SBS가 대주주 태영건설의 광명역 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시 허가 전후인 2014~2017년 광명동굴 홍보 콘텐츠를 보도·시사·예능·어린이 프로그램에 전방위로 배치하고 집중적으로 광고를 편성했다. 대주주 건설사의 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지상파 방송을 사유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KTX 광명역 인근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태영건설의 계열회사인 엠시에타개발이 시행사, 태영건설이 시공사를 맡아 현재 건물을 올리고 있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주거 부문인 유플래닛 데시앙(6개동 1500세대
한겨레는 지난 5월18일 10000호를 냈다. 1988년 5월 한겨레 창간은 독재와 유착한 한국 언론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미디어오늘은 이들이 걸어온 역사를 되짚었다. 외압과 권력에 당당히 맞선영광의 순간과 시대의 부침에 생존을 고민하는 위기의 순간이 날줄과 씨줄처럼 교차하고 있었다. -편집자주01. 1988년 5월15일 창간호를 냈다. 동아·조선일보 해직 언론인이 중심이 돼 ‘새 언론 창설연구위원회’를 세운 뒤 10개월 준비했다. ‘처음’이 많다. 국내 최초 국민주 모금, 컴퓨터 조판시스템 도입, 자체 윤리강령
“누가 사장이라고? 누가 사장이야?” 1일 낮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 앞이 한바탕 시끌시끌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 노조 조합원 50여명이 자신들을 ‘취업 비리 집단’으로 몰아간 보도에 항의 차 조선일보 사옥을 찾았고 집회 도중 우연히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마주한 것이다. 점심시간 무렵 방 사장이 사옥을 나서자 정문에서 팻말을 들고 항의하던 조합원들 사이에서 “사장인 것 같은데” “사장 지나간다”는 입말이 돌았고 일부 조합원은 그를 향해 “누가 사장이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방 사장을 수행하는 직원들...